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28일 산부인과 임상전문 간호사 2명이 국제 산부인과 진단 초음파 자격증(RDMS OB/GYN)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최윤정, 김해주 산부인과 임상전문 간호사로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국제 산부인과 진단 초음파 자격증 1·2차 시험 모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하며 임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자격증은 미국진단초음파협회 ARDMS(American Registry for Diagnostic Sonography)가 인증하는 국제 초음파 자격증이다. 국제 진단 초음파 자격증은 여러 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이 기관에서 인증하는 전문가 자격은 초음파 전문직의 국제 자격기준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현재 울산, 부산, 경남의 병원 중 유일하게 국제 산부인과 진단 초음파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 됐다.
최윤정, 김해주 간호사는 현재 산과, 부인과 영역의 초음파 검사 뿐만 아니라 각종 초음파 유도하의 태아시술에 관련된 업무의 보조 역할을 담당하며, 초음파 전문 자격증을 통해 획득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와 환자들의 검사를 진행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윤정 간호사는 "간호사이자 소노그래퍼(초음파검사자)로서 여성 환자들에게 편안하고 양질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태아 심초음파 유방 초음파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진단 초음파 자격증은 주35시간, 연 48주 이상의 초음파 임상경험이 풍부한 자에 한해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초음파 원리 및 기기시험(SPI) ▲ 분야별 진단 초음파 2개 분야 영역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이 부여된다.
현재 전국적으로도 산부인과 진단 초음파(RDMS OB/GYN) 자격증 소지자는 85명에 불과하며 세계적으로 산부인과 진단 초음파 자격증 합격률은 60~70%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