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 역량강화와 건강증진 등 양성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의료원은 우수 전문 여성 인력의 적극적 활용과 대표성 제고를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여성인재육성 사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전략을 긴밀히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보건의료 분야 여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콘퍼런스 및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멘토양성과정 참여를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 실천사업으로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여성인재 역량강화, 성인지 정책, 폭력예방 등 양 기관 교육프로그램 상호 교류 및 협력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임‧직원 및 그 가족의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그 밖에 양성평등 제고와 관련한 공동 관심분야 상호 협력 사업 등이 있다.
안명옥 원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양성평등지수가 145개 조사대상국 중 115위를 기록했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높은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협약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고, 여성 인력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