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에게 황금알이 될 수 있을까.
지난해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한 대웅제약이 이 회사가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HL036)을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7얼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제휴로 대웅제약에게 계약금 15억원 등 총 78억원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향후 투입되는 'HL036' 개발 비용은 양사가 50 대 50으로 공동 부담한다.
전세계 사업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가지며 자체 사업화 경우 영업이익을 50 대 50으로 배분하고 해외 라이선스 아웃 역시 총 기술료를 50 대 50으로 나눈다.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 형태로 점안 투여가 가능토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 전임상(동물실험)시험 결과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임상 1상 중이다. 관련 시장은 3조원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HL036' 기본 물질인 항-TNF 항체는 세계적으로 26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장 큰 항체의약품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엔브렐(에타너셉트)' 등이 대표 품목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30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