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음파 영상기술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ISUOG) 학술 저널 3월호에서 ‘이달의 영상’(Picture of the Month)으로 선정됐다.
ISUOG 공식 학술저널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은 삼성이 개발한 최신 초음파 영상 기술 ‘크리스탈 뷰’(Crystal Vue)로 태아 척추와 갈비뼈를 촬영한 임상 이미지를 표지 영상으로 선정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게재했다.
이 영상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외과수술 및 암 연구학부 크리스토프 리스(Christoph Lees) 겸임 교수가 삼성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WS80A’의 크리스탈 뷰로 진행한 태아 진단 사례.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랜더링 기술을 적용한 최신 정밀영상 기능으로 태아나 자궁 부위 겉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해부학적 정보를 이용해 뼈와 주변 연조직을 쉽게 구분하는 임상 이미지를 제공한다.
크리스토프 리스 교수는 사례 논문에서 “지난 수 개월간 크리스탈 뷰를 통해 태아 뼈와 연조직간 경계면 표현을 확인한 결과 태아 골격뿐만 아니라 얼굴과 뇌 영상에 있어 진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저장된 3D 볼륨 데이터의 후처리 기술을 통한 영상 표현이 뼈 윤곽을 선명하게 보여 주고 영양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임상 정보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크리스탈 뷰 기술을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WS80A에 지난해 9월부터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삼성의 앞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크리스탈 뷰가 저명한 학술 저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새로운 임상 가치를 제공할 영상 기능으로 주목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료 영상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전 세계 산모와 태아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