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본부장은 "감염병 예방은 접종에서 시작된다. 불과 몇 년 전 소아마비나 홍역, 일본뇌염 같은 감염병이 이제 환자 감소를 넘어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면서 "2년 전 첫 발을 뗀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정책은 부모님들이 가장 공감하는 보건복지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에프소아과 손용규 원장(사진)을 비롯한 의사 19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정 본부장은 "예방접종 지원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국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빈틈없는 예방접종 시스템 의지도 피력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가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영유아와 미취학아동에 대한 1대 1 접종독려는 물론 초중고 학생,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관리도 빈틈없이 점검할 수 있다"면서 "백신으로 예방 기능한 감염병은 사전 예방접종을 통해 철저하게 통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14종 예방접종이 무료로 시행 중이고, 오는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추가 지원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와 가다실은 조달단가를 각각 산정해 4월 중 백신조달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