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본부장은 "감염병 예방은 접종에서 시작된다. 불과 몇 년 전 소아마비나 홍역, 일본뇌염 같은 감염병이 이제 환자 감소를 넘어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면서 "2년 전 첫 발을 뗀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정책은 부모님들이 가장 공감하는 보건복지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 지원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국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빈틈없는 예방접종 시스템 의지도 피력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가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영유아와 미취학아동에 대한 1대 1 접종독려는 물론 초중고 학생,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관리도 빈틈없이 점검할 수 있다"면서 "백신으로 예방 기능한 감염병은 사전 예방접종을 통해 철저하게 통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14종 예방접종이 무료로 시행 중이고, 오는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추가 지원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와 가다실은 조달단가를 각각 산정해 4월 중 백신조달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