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의료 영역에 접목시켜 환자에게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빅데이터센터는 지난 27일 동관 강당에서 인공지능이 미래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2016 빅데이터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을 연구해 온 공학 교수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 대표 등 약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의료 분야에 적용시키는 연구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의 산업계 적용(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 혁신(김기응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EMR 선진화(이상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능형 의사결정지원 시스템(김영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빅데이터센터장) ▲인공지능과 생체신호(주세경 서울아산병원 의공학과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인공지능을 통한 약물 부작용 분석(김진한 Standigm 대표) ▲인공지능 로봇을 이용한 수술과 치료(최재순 서울아산병원 의공학과 교수)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이예하 VUNO 대표) 등이 소개됐다.
김종재 연구원장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분야가 앞으로 의료와 연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서울아산병원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의료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학 빅데이터센터장(심장내과 교수)은 "심포지엄에서 인공지능과 융합된 미래의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빅데이터센터는 국대 최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방대한 임상정보를 익명화하여 서울아산병원이 임상연구, 공공의료연구, 유전체연구, 영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