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의 새로운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연속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Guardian Connect mobile)이 유럽 CE 인증을 마크를 획득, 인슐린 주사로 치료 받는 당뇨병 환자 적용이 가능해졌다.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은 1일 288회(5분마다 측정)에 걸쳐 포도당 수치를 업데이트, 환자에게 제공해 하루 동안의 당 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환자들은 이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이나 날씨를 확인하듯이 자신의 체내 포도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해 놓은 적정 포도당 수치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경우 SMS를 통해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더불어 측정된 포도당 수치들을 저장·기록하고 메드트로닉 당뇨병 관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케어링크’(CareLink)에 자동 업로드 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올바른 질환 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현재는 iOS 기반 기기에 작동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가디언 커넥스 모바일은 CE 마크를 받은 최초의 스마트폰 연동 CGM으로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여러 국가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드트로닉 당뇨병 서비스·솔루션 사업부 아네트 브륄스 총괄 사장은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체내 포도당 수치와 그 수치 변화를 나타내는 변동 폭을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 CGM은 실시간 포도당 수치를 기반으로 환자들이 올바른 인슐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특히 케어링크와의 연동으로 포도당 수치 데이터를 환자와 의료진에 제공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CGM은 실시간으로 체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해 혈당 변동 폭을 알려주는 기기로 저혈당 혹은 고혈당 위험을 낮추고 목표로 하는 포도당 수치에 도달하도록 돕는다.
복부 피하 부분에 작은 센서를 삽입하며 혈액 속에 있던 포도당이 피하 부분에 도달하면 센서를 통해 그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CGM이 측정하는 포도당 수치는 혈당이 아닌 센서 포도당이라 부른다.
환자들은 웨어러블 모니터 혹은 인슐린 펌프를 통해 매 5분마다 업데이트된 포도당 수치와 변동 폭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SMBG(자가 혈당 측정)가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CGM으로 하루 동안의 포도당 변화 패턴을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각 환자마다 설정해 놓은 적정 포도당 수치에서 벗어날 것이 예측될 경우 미리 환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