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흡수성 금속 소재 K-MET을 개발한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중국 6위 산동부창의약유한공사(이하 부창)와 공동으로 1조7000억원 규모 중국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앤아이는 중국 부창 핵심기업인 산동부창의약판매유한공사와 최초로 K-MET 독점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K-MET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비용은 500만달러이며 상용화 후 2년차 최소 발주금액은 300만달러로 결정했다.
향후 최소 발주금액을 기준으로 계약기간 상호 협의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산동부창의약판매유한공사에 K-MET 제품과 향후 K-MET 관련 개발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으로 유앤아이 K-MET는 세계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첫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유앤아이에 따르면, 1993년 설립된 부창은 지난해 매출액 약 170억위안(한화 약 2조8000억원)·순이익 약 36억위안(한화 약 6096억원)을 달성해 매출액 기준 중국 내 민영제약사 중 2위를 기록한 초대형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국에 2000여개 직영 사무소와 3만5000명의 영업사원을 기반으로 중국 최대 직영 판매망을 보유해 5만 여개 병원과 18만개 소매 약국에 자사 제품 및 국내외 라이센싱 계약 제품을 대리점 없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부창의 영업력과 자본력 그리고 유앤아이의 혁신적인 연구개발능력을 기반으로 양사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신제품 공동개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통해 2010년부터 연평균 25% 이상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