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2일 연휴를 맞아 장차관 현장행보에 연이어 국장급 이상 전 간부들이 폭염 대응 현장점검을 위해 노숙인 시설 등을 방문하고 폭염 대처요령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폭염특보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추세(8월 10일 누계 1336명)이고, 초가을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무더위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국민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했다.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복지부는 경로당, 노숙인 응급대피소의 주말 휴일 확대 운영 을 독려했다.
최근 언론에서 지적한 냉방기 작동 상태 등 무더위 휴식공간의 운영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폭염피해 예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및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등에서는 시설안전점검과 어르신 말벗 등 봉사활동도 벌인다.
복지부는 앞선 지난 5월 올해 폭염 비상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취약계층 일일 건강·안전 확인, 쉼터 이용이 곤란한 거동불편자 대상 냉방용품 기부,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 등 건강 생활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 노숙인 등에 대한 특별보호관리 대책을 시행했다.
재난안전 TF팀(팀장 변효순)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끝날 때까지 더위 취약계층의 보살핌 대책을 수시로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대처하여 무더위에 취약한 국민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한낮 외출을 피하고 물을 수시로 마시며, 무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