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최근 직원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새롭게 확장 이전했다.
서울대병원은 1995년 국내 병원 최초로 어린이집을 오픈, 서울여대 아동학과의 위탁운영으로 직원 자녀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왔다.
특히 병원 간호기숙사 뒤편에 위치했던 어린이집은 보육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병원교회 건물 1층(1998년)을 거쳐, 이번에 일석기념관 1층(종로구 동숭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어린이집은 야외테라스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기존의 어린이집 대비 42평이 확장돼, 원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원아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어린이집에서 병원까지 왕복 운행하는 2대의 셔틀버스를 도입하는 등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보육교사도 원장을 포함 8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해, 더 높은 수준의 밀착형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서창석 병원장은 "우리 직원의 자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교육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