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내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2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6)에 참가해 최첨단 영상의학 솔루션을 제시한다.
영상진단 장비 부문에서는 ‘아이콘 스펙트럴 CT’(IQon Spectral CT)를 소개한다.
이 장비는 기존 CT와 같은 촬영 방법으로 단 한 번만 스캔해도 일반 CT 영상과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사전에 계획하지 않아도 CT 촬영 후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불러와 스펙트럴 영상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필립스는 또한 신경 질환 진단에 특화된 MR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팩을 처음 공개한다.
필립스 디지털 MRI 솔루션 인제니아(Ingenia) CX3.0T 등과 연동되는 이 팩은 ▲블랙 블러드 이미징(Black Blood Imaging) ▲4D트랜스(4D Trance) ▲멀티밴드 센스(MultiBand SENSE)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블랙블러드 이미징은 혈액 신호를 줄여 고해상도 3D 뇌 영상 구현하고 이를 통해 혈관 협착이나 벽의 이상 유무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또 4D 트랜스는 조영제 없이도 뇌혈관의 해부학 정보와 다이나믹 혈류 역학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멀티밴드 센스는 기능적 MRI 검사에서 뇌의 여러 단면을 동시에 얻어 다양한 신경 부위 기능 검사를 지원한다.
필립스 진단 및 치료사업부문 로버트 카셀라(Robert Casella) CEO는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 방향 설정에 있어 영상의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스는 첨단 영상의학 솔루션에 빅데이터 기반 인포매틱스 기술까지 접목해 의료진의 정확한 임상적 의사 결정을 돕고 처음에 정확한(first-time-right) 진단을 내리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