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국내 의료기기제조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2016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ZDRAVOOKHRANENIYE 2016)에 한국관을 꾸려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러시아 전시회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약 5만㎡ 규모로 모스크바 엑스포센터 페어그라운즈(Expocentre Fairgrounds)에서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운영하는 협회는 전년도 참가 경험을 토대로 참여기업들의 마케팅지원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반영한 전시지원을 펼친다.
올해 한국관에는 ▲트라이캠테크놀로지 ▲지엘 ▲에코트론 ▲참메드 ▲열린세상 ▲디에프아이 ▲원바이오젠 ▲티엠글로벌 ▲에이엠아이아이엔씨 ▲라윤코리아(미용 필러)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14년도 약 61.2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었으나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인해 2015년에는 약 43.7억 달러로 규모가 감소했다.
하지만 정부주도로 의료산업에 대한 지원 및 국책사업, 산업의 장기성장 잠재력에 따라 올해는 약 45억 달러로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휘 회장은 “불황속에서도 러시아 의료기기시장의 기회 요소를 면밀히 살펴본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진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끊임없이 러시아시장 문을 두드려야 우수 품질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