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는 개인의 유전체 정보, 의료‧임상정보, 생활습관정보 등을 종합·분석하여 환자 특성에 적합한 의료서비스(예방, 진단, 치료) 제공을 의미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 간 정밀의료연구 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계획(주관:보건복지부)를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최소 10만명 규모의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 및 연구자원 연계 활용 플랫폼 구축, 한국인 3대 암(폐암, 위암, 대장암) 1만명의 유전체 정보 확보 및 맞춤형 항암 진단·치료법 개발, 병원에서 정밀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지난해 1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16년부터 10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과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 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양국 NIH(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정밀의료 전문가 14명이 분야별 주제발표 등을 통해 양국의 정밀의료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방문규 차관은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특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환자에게는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며, 건강인에게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미래의학의 핵심적 수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 차관은 이어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해 정밀의료를 조속히 임상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