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장기요양 청구그린(Green)기관' 80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200여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에 맞게 적정하게 청구를 잘하는 우수기관을 청구그린기관으로 선정해 모델화함으로써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의 청정도가 상향평준화 되도록 지원한다.
지난 6월에 청구그린기관 운영과 관련해 기관 종사자 4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구그린기관의 92.4%가 '청구그린기관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답변했으며, 68%는 '청구그린기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건보공단은 기존에 청구그린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선정 취소된 8개소 제외)의 자격은 유지시키며, 2017년도에는 재가 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중 장기요양급여비용 환수금 미발생 등 신청기준 5항목을 모두 충족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본부별로 최종 130여개소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린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에게는 청구그린기관 현판수여, 현지 확인심사 제외 및 홈페이지 홍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다만, 청구그린기관의 선정된 후라도 행정처분이 발생되는 등 취소여건이 발생할 경우 선정을 취소해 청구그린기관이 모범기관으로써 타기관의 모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장기요양 청구그린 기관이 타 기관에 모범이 돼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장기요양기관 스스로 정확하게 청구하려는 자율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청구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