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16개국 약 46개 의료기기업체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마쳤다.
EU 게이트웨이 한국사무국은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EU 게이트웨이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상담회’에 참가하는 유럽 의료기기업체들이 사전 준비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사전 미팅에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소속 EU 게이트웨이 총책임자 Ellen Pedersen의 전반적인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2014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폴란드 의료기기업체 치르메드(CHIRMED) 관계자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치르메드 관계자는 “2014년 EU 게이트웨이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상담회 참가를 통해 수출이 25% 증가하는 실적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모던 필라테스 김항진 대표는 한국 의료기기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한국 의료기기시장은 2015년 기준 약 5조3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타 의료기기에 비해 의약품과 치과재료의 해외 제품 의존율은 각각 114%·198%로 매우 높은 의존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의료기기 수입국 1위에서 10위 중 6개 나라가 유럽국가라고 밝혀 참가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사전 미팅 참가업체들은 한국의 문화·라이프스타일·비즈니스 에티겟을 배우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1:1 컨설팅을 받는 등 한국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EU 간 최적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준비를 마친 유럽연합 16개국 46개 업체는 오는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EU 게이트웨이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전시상담회에서 의료기기 체외진단기기 홈케어 재활보조장비 원격진료 및 건강모니터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