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복강경 담낭절제술(multiport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MPLC) 대비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robotic single-site cholecystectomy·RSSC)에서 미용적 효과와 환자 만족도에 우수한 성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결과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안전성 ▲개복수술로의 전환 비율 ▲합병증 발생률 및 수술 이후 삶의 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주관적 자신의 외모 인식(body image)과 미용적 측면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이후 2주·6주·3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복강경수술 환자군 대비 미용적 만족도와 더불어 주관적 인식도 측면에서도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더불어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수술 후 생긴 흉터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흉터와 비교했을 때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이 확인됐다.
특히 여성 환자(RSSC 78%·MPLC 92%)에서 로봇 단일공 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 보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 비용적 만족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낭절제술을 앞둔 여성 환자들에게 로봇 단일공 수술이 좋은 치료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튜이티브서지컬 수석 부사장 및 의학부 최고 책임자 미리엄 큐렛(Myriam Curet)은 “이번 연구는 다빈치 시스템을 이용한 단일공 수술의 안전성과 임상적 성과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전 세계 뛰어난 외과의들과 엄격하게 설계 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과 분야 학술지 ‘외과 내시경’(Surgical Endoscopy) 2016년 11월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과 다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비교하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구로 미국과 그리스 8개 병원에서 136명의 환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