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이사 주창언) 최고 사양 CT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Aquilion ONE GENESIS Edition·이하 제네시스)이 경찰병원(병원장 이홍순)에 설치됐다. 경찰병원은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는 640 MSCT(Multi-Slice CT)로 한 번의 촬영으로 640장의 이미지를 0.275초 만에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응급상황에 처한 경찰·소방공무원 및 일반시민들의 신속한 검진과 진료를 제공한다.
빨라진 검사 시간에도 방사선 피폭량은 줄고 영상 해상도·정확도는 높아져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제네시스의 가장 큰 특징은 X선 방출은 최소화하고 검출 효율성은 극대화시켰다는 점이다.
X선이 방출되는 곳에 ‘퓨어비전 옵틱스’(PUREViSION Optics)를 탑재해 X선 산란을 최소화했다.
이는 새로운 필터를 적용해 불필요한 X선이 나가지 않게 한 번 더 필터링 해주는 것.
X선을 받는 검출기(디텍터) 또한 효율성을 배가시켰다.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퓨어비전 디텍터’(PUREVISION Detector)를 통해 검출 효율을 기존 대비 40% 향상시켰다.
따라서 X선이 방출돼 인체를 투과하는 모든 여정을 관리할 수 있어 최소한의 선량만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넓은 개방감을 주는 유니크한 갠트리 디자인은 검진 환자가 편안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의료진 역시 환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특히 외상환자를 검사 할 때 더욱 안전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밖에 제네시스는 하이엔드 CT로는 유일하게 갠트리 틸팅(기울임·양방향 ±30°까지 가능)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방사선에 민감한 안구·갑상선 등 신체 부위를 피해 검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 환자의 선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최고사양 CT 도입으로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도시바메디칼 주창언 대표이사 역시 “제네시스가 경찰·소방 공무원 및 일반시민의 정확한 검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공립병원에 최고의 기술력을 담은 장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