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병원(대표원장 김재욱)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IICIR(International Intensive Course for Interventional Radiology) 2017’에서 로컬병원 중 유일하게 참여해 두 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회장 이해규·서울성모병원)가 주관하는 IICIR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관 내 중재치료인 인터벤션 분야 선진 의료정보와 기술을 알리는 국제 심화교육 프로그램.
15회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미국 중국 홍콩 호주를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14개국 82명의 인터벤션 의료진이 참석했다.
특히 국내 인터벤션 전문의 약 40명은 ▲말초동맥폐쇄질환 ▲정맥질환 ▲대동맥류 ▲소화기질환 ▲암치료 ▲갑상선 결절 중재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행사 첫날 13일에는 민트병원 혈관인터벤션센터 배재익 원장이 ‘PAOD: Below-the-knee intervention(말초동맥폐쇄질환: 무릎 아래 동맥으로 접근하는 인터벤션 시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같은 날 이어진 정맥 인터벤션 파트에서는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이 ‘정계정맥류 인터벤션 치료’를 주제로 시술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민트병원에 따르면, 말초동맥폐쇄질환은 주로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많이 발생하며 주로 당뇨병·심장부정맥·고령·흡연자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혈관이 두꺼워지다가 좁아지고 혈류가 감소하면서 다리 저림·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다리 말단 부위에 궤양이 생겨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