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국내 최초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암 진단 패널 유전자 검사 ‘캔서스캔’(CancerSCAN)을 출시하고 랩지노믹스 검사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랩지노믹스가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 받은 캔서스캔은 암 환자 조직 샘플을 분석해 정밀의료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암 관련 77개 주요 유전자를 검사한다.
이미 국내에서 7000가지 이상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쳤고 이 과정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분석 결과 정확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검사를 활용하면 환자 개개인마다 암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기존보다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나스닥 상장사 파운데이션메디슨(Foundation Medicine)에 의해 암 진단 패널 서비스 ‘파운데이션원’(Foundation ONE)이 상용화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한국인 암 유전체에 최적화된 캔서스캔을 통해 미국·중국에서만 가능했던 선진 의료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으로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것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 뒤 “혈액암 패널과 370개 이상 암 유전자를 검사하는 패널도 빠른 시일 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랩지노믹스는 맘가드·앙팡가드·노벨가드 등 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전질환 진단뿐만 아니라 제노팩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과 각종 암 진단에 특화된 유전자 검사까지 제공함으로써 NGS 기반 토털 헬스케어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