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덴마크 기업이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뇌 과학 분야 전문기업 지오엠씨(대표이사 임영현)와 덴마크 음향 솔루션업체 ‘오디오와이즈’(AUDIOWISE·대표 조니 사르트)는 지난 14일 서울 이태원동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임상시험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두 기업은 지난해 7월 기술보안각서(NDA)를 체결한 데 이어 양사 기술을 융합시킨 사운드테라피 신기술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됨에 따라 협약을 체결한 것.
양사는 오는 4월 임상시험에 착수해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프로토타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신기술은 엠씨스퀘어 뇌 과학 기술과 오디오와이즈의 ‘데오 오퍼스’(Deo Opus) 음향 기술을 융합해 약물이 아닌 음향으로 일상 속 스트레스 과중으로 인해 나타나는 분노와 우울, 통증, 수면장애 등 증상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 통증 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협약식에서 지오엠씨 임영현 대표이사는 “양국 각 기업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키워온 전문성을 같은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낸 것”이라며 “약물 오남용 위험이 없는 자연 치유형 제품으로 전 세계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오와이즈 조니 사르트 대표는 “양국 기술융합으로 탄생한 신기술이 대체 치료로 분류되지 않도록 임상시험으로 통증 우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 완화 및 숙면 유도 효과를 의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한다”며 “비임상시험에서는 이미 수차례 세계가 놀랄만한 결과를 확인한 만큼 강력하고 재미있는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