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 28일 대학 봄축제 기간을 맞아 절주서포터즈와 함께 절주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알코올, 멈추면 시작됩니다' 슬로건 아래 음주로 인한 폐해를 대학 내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학 내 절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대학 축제의 상업화와 사건사고로 물든 대학 축제를 비난하는 여론이 뜨겁다. 반면, 절주서포터즈는 축제 기간 동안 절주캠페인 부스를 찾은 대학생들에게 음주 위험도 검사(AUDIT-K), 절주서약서 작성, 무알코올 칵테일 시음, 음주태도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절주서포터즈에서 약 8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위험도 검사(AUDIT-K, 40점 만점)를 실시한 결과, 정상음주 단계(남성 0~9점, 여성 0~5점) 33.9%, 위험음주 단계(남성 10~19점, 여성 6~9점) 36.0%, 알코올 남용 또는 의존 단계(남성 20점 이상, 여성 10점 이상) 30.2%로 나타났다.
내다술멍팀이 진행한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 "나의 음주습관이 위험음주 단계에 속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술을 거의 매일 마시기 때문에 절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으나 실제로 실천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음주 위험도 검사를 통해 현재 음주습관의 심각성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술자리 횟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절주서포터즈는 향후에도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 다른 대학 서포터즈와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절주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절주서포터즈가 젊음의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창의적인 절주캠페인 활동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음주문화 개선을 선도해 나가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