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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셔틀버스 8월부터 전면 금지

일부 지역 병원...‘현실 무시한 처사’ 불만


조현주 기자
기사입력: 2003-07-18 15:54:36
지역 병의원간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돼 온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최근 국회는 병의원의 셔틀버스 운행이 환자를 알선·유인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관련 의료법을 개정해 오는 8월 1일부터 이를 금지토록 했다.

이에 대해 지역 의사회는 환자 유치를 위한 셔틀버스의 무료 운행은 의료기관간 과당경쟁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학경 전북의사회장은 “일부 병원들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환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줄 안다”며 “이는 의료기관간 출혈경쟁 뿐 아니라 환자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일부 의원의 경우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물론이고 물리치료와 점심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노인환자 대부분이 의료보호대상자인 경우가 많아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어 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반면 전남지역 한 병원 측은 “농촌지역 고령 환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경제적, 시간적 비용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며 “병원 또한 25-30%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는 등 셔틀버스 운행금지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전남지역 중소병원협의회 소속 일부 병원장들은 오는 24일 관련사안에 대한 행정소송 등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S모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환자들이 찾아오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서비스 차원에서 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매달 400-500만원 정도의 운영비용은 환자 부담이 아니라 병원이 지고 있는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인근 병원들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일정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상호 침해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된 법규는 동일 진료권역내 경쟁 의료기관이 없는 경우 자치 단체장의 승인을 통해 버스운행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도서지역간·개별병원간 환자접근도의 차이가 현격해 이에 대한 기준 설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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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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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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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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