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 보건복지위원장)은 16일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월별 평균 강의장 활용률 현황에서 교육 수요가 높은 3월과 6월에 강의장이 부족하여 활용률이 각각 105.0%, 108.3%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의장은 월별 가용재원은 월별 60개이지만, 실제 3월과 6월 강의는 63개, 65개다.
또한 본원의 강의시설마저 이용하지 못하고 외부의 강의실을 임대해서 교육을 받고 있는 열악한 수업도 있는 상황이다.
생활관도 마찬가지이다.
인력개발원이 제출한 2016년 월별 생활관 현황을 보면 6월과 11월에 투숙시설이 부족하여 외부 모텔, 여관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 생활관 가용인원은 1344명이었는데 6월에는 2143명, 11월에는 2274명이 교육을 받았다.
양승조 의원은 "강의실 3월과 6월 가용재원이 100%가 넘고, 이마저도 부족해서 보건복지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들이 외부의 강의실을 임대해서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개선을 주문했다.
양 의원은 "생활관도 6월과 11월에 방이 부족해서 교육을 받고 있는 복지 종사자분들이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문제점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복지부 함께 문제점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예산 문제라던지 근본적인 강의실과 생활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