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쎄이(대표 장종욱)가 지난 2일 FDA로부터 ‘3D 프린팅 기반 다공성 추간체 유합 보형재’(Medussa Cage)에 대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추간체 유합 보형재(Spinal Cage)는 척추 퇴행성 질환이나 외부 충격 및 올바르지 않은 자세에 따른 디스크 손상 및 이탈로 인한 디스크 이상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
이번에 FDA 판매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공성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해당 제품은 기존 추간체 유합 보형재에 비해 다공성 영역의 골조직 침투(Bone Ingrowth) 효과가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척추체 사이에 삽입된 후 높은 골 유합율(Bone Fusion Rate)을 보인다.
따라서 골 고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며 고정력 증가 등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디쎄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금속 3D 프린터를 도입한 이후 다년간 연구개발을 통한 3D 프린팅 정형용품들을 제조·판매해왔다.
특히 이번 미국 내 판매허가는 3D 프린팅 추간체 유합 보형재를 제조하는 국내 업체 중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장종욱 대표이사는 “3D 프린팅은 의료기기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메디쎄이에서도 3D 프린팅과 의료기기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개골 손상이나 골종양 환자를 위한 환자맞춤형 3D 프린팅 제품들을 비롯해 이미 다양한 정형외과용 3D 프린팅 제품들을 공급해왔고 임상효과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D 프린팅 제품들과 더불어 2세대 3D 프린팅 제품들을 연구개발 중이며, 이번 FDA 판매허가를 기반으로 2세대 제품 출시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