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지난 5일 협회를 방문한 ‘이란 정부·민간 사절단’과 양국 의료기기시장 교류와 민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란 정부·민간사절단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수행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일환으로 한국에 체류 중이이다.
협회에는 이란 과학기술 부통령실 Meysam Narimami 정책기획국장, 이란 무역연구원 Ali Salim 혁신기술연구팀장, 한국개발연구원 백진영 담당관이 방문했다.
이란 KSP사업은 이란의 산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2016년 이란 투자청과 처음 시작해 자유무역지대 설치와 하이테크산업단지 투자유치, 이란 투자확대를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 및 중소기업 역량강화에 대한 정책자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제약 육성도 포함돼 있다.
이날 양측은 한-이란 간 의료기기시장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향후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다.
Meysam Narimami 정책기획국장은 “현재 이란 정부는 보건·의료산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자국 의료기기산업과 기술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의료산업과 치과기기시장을 중심으로 이란-한국 기업의 협력 R&D, 공동투자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란 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순욱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이란과의 의료기기 협력 관계가 오늘의 계기로 활발해지고 국내 유망 제조업체들이 이란을 포함한 인근 중동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올해 6월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전시회(Iran Health) 기간 이란 의료기기산업 참관단이 참여하는 한-이란 기업간담회가 열릴 수 있도록 이란 정부 관계자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