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연이은 원내 감염 사고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까지 병원 내 ‘환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오는 8월 8일 개막하는 ‘제5회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8)에서는 환자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안전과 의료 질’을 주제로 ▲3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의 변화 ▲한국의 환자안전문화 측정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과 환자안전정보의 환류에 대한 3개 강연을 마련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구축한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내년까지 3단계 고도화한다고 발표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은 의료기관·환자·보호자 등이 보고한 환자안전사고를 분석해 의료기관에 피드백하는 시스템.
지난해 12월 구축한 환자안전서비스 포탈을 기반으로 ▲환자안전사고 보고 ▲전담인력 관리 ▲주의경보 발령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환자 생체정보 등 개인 의료정보 송수신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환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주제도 다뤄진다.
대한의공협회는 환자 정보에 대한 사이버 보안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기기 보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기 안전과 보안 ▲의료기기 보안의 법률적 이슈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국제규격 동향 및 시험 평가에 대해 발표된다.
재난과 감염을 동시에 막는 ‘병원건축포럼’도 병원 종사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가 주관하는 병원건축포럼에서도 환자 안전을 심도 있게 다룬다.
해당 포럼에서는 의료시설과 안전을 주요 섹션으로 구성해 ▲재난대비를 고려한 병원의 안전계획(허은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헬스케어설계본부 본부장) ▲의료기관 건축 시 감염예방과 관리(한수하 순천향의대 간호학과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QI간호사회는 ‘의료기관 인증평가관련 환자안전 코드사례 및 위기관리’를 주제로 환자 안전과 인증사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