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가 실종자 신원 확인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사업 세부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테라젠이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실종 아동 등 신원 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 개발 사업’에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실종자 신원 추론 및 얼굴 변화 예측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해당 연구과제는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약 12억원의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현재 국내에는 연간 약 2만명 아동과 1만7000명의 치매 환자·지적 장애인 등 스스로 귀가하지 못하는 실종자들이 매일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실종자들의 신속한 귀가를 위해 복합인지 기반 신원 확인 기술을 도입하고 장기 미귀가자에 대한 연령별 얼굴 변화를 추정하기 위한 것이다.
테라젠이텍스 홍경원 수석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연령별 신체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되는 것으로 실종자 귀가 외에도 장기미제사건 수사나 신원 미상자 확인, 기타 공공서비스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기반 진단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하는 등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