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종의 잇단 악재로 주가가 하락한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 바이오가 최대투자 업종으로 재전환되면서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 관련 기술특례상장 또한 7월말 기준(6개사) 지난해 바이오 분야로 상장된 업체수(5개사)를 상회하면서 하반기 재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바이오에 대한 VC 투자 및 기술특례상장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먼저 2018년 상반기 벤처캐피털은 바이오/의료 업종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바이오에 대한 VC 투자가 주춤하였으나, 올해 상반기 4,139억원으로 작년 한해 총 투자액(3,788억원)을 넘어서며 다시 최대투자 업종으로 전환됐다.
2018년 상반기 업종별 VC 신규투자 비중은 ▲바이오/의료 26%(4,139억원)▲ICT서비스 22%(3,533억원) ▲유통/서비스 17%(2,729억원) ▲영상/공연/음반 8%(1,333억원) ▲ICT제조 6%(966억원) 순이다.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부진을 딛고, 최근 기술특례 상장사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바이오는 2015년 기술특례상장 최고치(12개사)를 기록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지난해 상장사 건수를 상회했다.
올해(7월말 기준) 기술특례상장 총 8건 가운데 6건은 바이오 관련업체로, 지난해 총 7건과 바이오 관련업체 5건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근까지 전체 기술특례상장에서 바이오 관련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85%다.
한편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초기, 바이오 일색의 기술특례상장에서 최근 비 바이오 업체에 대한 기술특례상장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2005년 이후 최근까지 바이오 관련업체의 상장이 85%를 차지하였으나, 2015년 이후 바이오 관련업체의 비중은 81%로 감소했다.
반면에, 비바이오 관련업체의 기술특례상장은 제도 도입 초기 0%에서 2015년 이후 19%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