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운영을 지원하는 의료기기 분야 민간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 ‘의료기기SC’(Sector Council).
의료기기산업을 대표해 의료기기SC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국내 의공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달 24일 건양대 죽헌정보관에서 열린 대한의용생체공학회 교육워크숍에 참석해 ‘의료기기산업 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은 2017년도 의료용품업체 212개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무 인원 ▲신규 채용 인원 ▲채용 분야 ▲채용 시 관심 사항 등을 소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용품업체들은 ▲생산 ▲연구개발 ▲마케팅 인력을 많이 필요로 했다.
또 신규 인력 채용의 경우 인턴십 프로그램 등 기업 현장을 경험해 본 학생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반면 자격증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다.
조합 김정상 팀장은 “의료기기SC는 교육계와 산업계 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의료기기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의료기기SC를 통해 기업과 학교를 잘 알 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하고 채용까지 이뤄지는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더불어 해외에서 스타지(stage)라고 알려져 있는 인턴십 체계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