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가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다이어트 솔루션 서비스 ‘진스타일 메디핏’(Genestyle Medifit)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다이어트 관련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들과 달리 약 200개 유전 정보를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비만의 원인 기전별 예측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진스타일 메디핏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식욕 조절 ▲지방 대사 ▲당 대사 ▲스트레스 ▲염증 ▲에너지 소모 등 6개 항목에 관한 유전자를 분석해 식단·운동·영양제·약물 등을 추천한다.
또 식습관, 공복감 및 포만감, 기호식품 반응, 영양 대사, 미각, 운동 효과, 체지방 감소 반응 등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고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암, 불임 등 비만에 의해 유발되기 쉬운 질병의 개인별 유전적 위험도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엔도타입’(Endotype)이라고 불리는 질병의 내재형 발생 기전을 분석하는 것으로 임상적 관찰이 가능한 기전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기존 서비스들보다 정확한 유전적 특성 파악과 개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해당 서비스는 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제공되며 유전자 분석을 위해 3ml 정도의 혈액을 채취하게 된다.
김경철(가정의학과 전문의) 테라젠이텍스 부사장은 “실제 병원 상담 및 치료 경험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유전 정보의 적용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