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투자그룹 ‘요즈마그룹’의 아시아지역·한국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요즈마그룹 코리아’가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그룹 회장이 ‘요즈마 비엠텍’ 회장에 지난 13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요즈마그룹과 요즈마 비엠텍은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술기반 성장과 향후 나스닥 상장 추진 등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요즈마 비엠텍 회장직에 취임했다고 설명했다.
요즈마그룹은 4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벤처투자 펀드.
지난 10월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비엠텍 월드와이드’에 투자해 1대 주주가 됐다.
비엠텍 월드와이드는 이후 요즈마 비엠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요즈마 비엠텍은 지난달 12일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 ‘와이즈만 연구소’와 기술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로써 요즈마 비엠텍은 와이즈만 연구소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유대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요즈마 비엠텍 에를리히 회장은 “요즈마 비엠텍은 20여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키워 왔으며 세계 최고 헬스케어기업인 GE의 유일한 ODM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세계 최고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과 함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을 꾀할 뿐만 아니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요즈마그룹 코리아 이원재 법인장은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의 요즈마 비엠텍 인수는 기술기반 벤처기업과 글로벌 투자자와의 새로운 형태의 만남으로 우리나라 기술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요즈마그룹은 지난 13일 성남산업진흥원과 기술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성남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