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과 함께 접대문화도 폭음이 이어지는 술접대가 아닌 고급 건강검진 제공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고급 건강검진센터에는 사업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바이어들의 건강검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과 같은 유명병원들의 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바이어들이 한 달동안 수십명에 달하고 있다는 것.
서울아산병원의 건진센터의 경우 외국 기업의 한국 주재 직원과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월 평균 40여명의 외국인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고 삼성서울병원 역시 최근 국내 그룹들이 접대하는 바이어들의 건강검진을 담당했다.
병원들은 이와 같은 외국인 건진센터 이용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전문 통역 가이드를 상주시키거나 별도의 건강진단 안내문을 작성하고 국제진료소를 강화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한 무역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동지역이나 아시아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안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