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 ‘소논’(Sonon)이 올해 아랍 헬스(Arab Health)와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에서 큰 관심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31일 폐막한 아랍 헬스(Arab Health 2019)에서 소논을 선보인 힐세리온(대표 류정원) 부스에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해외바이어 300명 이상이 방문해 120건 이상 구입의향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란 이집트 등 의료기기 딜러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대당 800만원을 호가하는 소논 10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또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힐세리온 부스를 방문해 소논의 국내외 판매현황을 살펴보고, 수출 고충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힐세리온은 아랍 헬스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9년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APTA CSM 2019)에 참가해 소논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컨퍼런스는 1만6000명 이상 물리치료사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미국 물리치료 분야 최대 행사.
힐세리온 미주 총판은 이 자리에서 소논으로 물리치료 부위를 진단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특히 물리치료를 하는 동안 근골격층 내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소논으로 확인시켜 주는 영상이 대형모니터로 중계되자 물리치료 전문가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힐세리온은 “전미물리치료협회 통합컨퍼런스 기간 중 100대 이상 소논 구입문의가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소논의 미국 물리치료시장 진출에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자평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2015년 소논이 FDA 승인을 받자마자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아랍 헬스와 전미물리치료협회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은 4년간 축적해온 소논 신뢰도와 명성이 초소형 초음파진단기 글로벌 블루오션을 여는 동력이 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GE·필립스 등 다국적기업들이 소논에 자극받아 초소형 초음파진단기를 속속 개발해 후발주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세리온은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마케팅에 힘쓰는 한편 소논의 차세대 시리즈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