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온열 조사가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어깨 및 팔꿈치 통증 완화와 운동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립스코리아(사장 김동희)는 고려대 기술지주 자회사 스포츠과학연구소 포티움(이하 포티움)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 논문은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KCI)에 등재된 한국체육과학회지에 실려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필립스가 포티움-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다.
필립스는 지난해 3월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 비전 실현 일환으로 포티움과 스포츠 재활분야 임상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패럴림픽 종목 중 아이스하키에서 어깨·팔꿈치 등 근골격계 손상이 가장 크다는 점을 주목하고 적외선 조사가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운동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15명을 대상으로 필립스 가정용 적외선 조사기 ‘인프라케어’ 적용 전·후 근력 및 순발력, 체표 온도, 관절 가동범위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적외선 조사 후 선수들의 어깨 및 팔꿈치 통증이 줄고 어깨관절 가동범위가 증가했다.
통증 자각도는 오른쪽 어깨에서 30.53%, 왼쪽 어깨에서 31.94% 감소했고 오른쪽 팔꿈치에서 31.4%, 왼쪽 팔꿈치에서 26.25% 감소했다.
더불어 어깨관절가동 범위는 최대 5.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적외선 조사 후 어깨와 팔꿈치 피부 온도가 상승해 혈액순환 효과도 확인됐다.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연구로 필립스 솔루션이 선수들의 건강과 운동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돼 기쁘다”며 “헬스 테크놀로지 선도기업으로서 헬스케어분야의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스포츠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성흠 포티움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스포츠 재활분야에서 적외선 조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필립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스포츠 선수들의 재활 및 경기력 향상을 돕는 기술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