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구회비만 납부하면 미납" 서울시의사회 특단의 카드

박홍준 회장 "연수평점 연계 고려…올해 회기부터 적용"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06:00:40
60%대에 머물러 있는 의사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특단의 대책을 꺼내들었다.

의사 단체 중 가장 작은 단위인 구의사회 회비만 내면 회비 '미납'으로 분류, 시의사회 차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 제한에 나선 것.

박홍준 회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9일 "2019년 회기부터는 구의사회비만 내면 회비를 완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쪽으로 회비 납부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도 회비 납부와 관련한 특단을 공개한 바 있다. 구의사회 회비 납부율은 90%에 달하는 데 반해 의사회비와 대한의사협회비 납부율은 60%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는 "구의사회비만 내는 회원들은 시의사회와 의협 회비까지 모두 낸 회원과 엄격하게 차이가 나는 정책으로 가려고 한다"며 "일례로 회비 납부와 연수평점을 연계해 필수 평점을 받을 수 없도록 한다든지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의사회는 이 같은 회비 납부 원칙을 25개 구의사회와 특별분회에 '의사회비 납부 독려 요청' 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근거로는 의협 정관 제6조의2 제4항 회원의 의무 부분을 내세웠다. 회원은 입회비, 연회비 및 총회 의결에 의해 부과된 분담금, 특별회비 등을 소속 지부 및 분회를 경유해 협회에 납부해야 한다.

서울시의사회의 공문에 따르면 의협은 입회비, 연회비 및 분담금, 특별회비 등 용어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 회원이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회비에 해당기 때문에 2018년도 연회비, 분담금, 특별회비 등을 모두 납부했을 때만 회비를 완납 처리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했다.

즉, 일부 회비만 납부하면 회비 '완납' 처리가 안된다는 것. 서울시의사회는 이를 시의사회 회비에 적용한 것이다.

박홍준 회장은 "통상 구의사회에서는 회기 초반에는 구의사회비만 걷고 중반기에 시의사회와 의협 회비를 걷는다"라며 "그래서 구의사회비를 내는 사람들의 비율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협 회비 납부율이 낮아지면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수를 상대적으로 적게 배정받기 때문에 시의사회에 차원에서도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의사회 회원 숫자는 많은데 회비 납부율이 낮아서 대의원 수가 적어지면 그만큼 의사회 목소리도 작아지는 것"이라며 회비 납부를 독려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