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뒤셀도르프 상하이는 중국 의료기기전시회 ‘MFC 2019’(Medical Fair China)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메디카(MEDICA)의 글로벌 전시회로 메쎄뒤셀도르프 상하이와 CAMDI(중국의료기기혁신연맹)이 함께 개최하는 MFC는 올해 2회를 맞는 신생 전시회지만 메디카 글로벌 전시회답게 지난해 첫 개최부터 207개사가 참가하고 5478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참가사 조기 등록 현황 등 지표를 참고로 올해 9월 개최될 MFC 2019는 300개 이상 참가사와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전시규모는 1만㎡에서 1만5,000㎡로 5000㎡가 늘어난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복합성장률이 18%에 육박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중국 정부의 보건 전략인 ‘Healthy China 2030’이 발표되면서 향후 10년간도 급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의료기기 수준은 전체적인 품질과 기술면에서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업체 분포도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편중돼 있다.
특히 중국 의료시장의 경우 최첨단 기기는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현재까지 기술력 있는 해외 기업들의 수출 잠재력이 큰 편이다.
현재 중국의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은 미국 독일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경우도 대중국 수출이 2012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경우 향후 5년 내 중국 10대 수입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MFC와 같은 중국 의료기기전시회를 수출 발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FC와 함께 개최되는 GDW(Global Device Week)는 전시회만큼이나 중요한 행사로 중국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혁신 대회로 ▲중국 혁신&벤처십 대회 ▲중국 의료혁신포럼(CMIF) ▲중국 의료기기 디자인&스타트업 대회(CMDDSC) ▲디바이스 차이나 등 약 20개 행사가 포함돼 폭넓은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