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원장 홍순표) 산부인과 한세준 교수팀은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환자에게 조직의 기능적, 구조적 손상이 적은 광역동 반응을 이용, 자궁 경부 상피내종양의 치료를 시도한 결과 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광역동 반응을 이용한 치료는 2001년 12월28일부터 2003년 1월11일까지 시행됐으며 조선대병원 부인암크리닉을 방문한 23-32세의 임신을 원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와 질 확대경검사를 시행, 관찰한 결과 질 확대경 조준하 생검상 고등급 상피내 병변을 보인 10명의 환자 중 광역동 치료 후 8명은 세포진 검사상은 2∼3개월째에 정상소견을 나타냈고, 2명은 2차 광역동술을 시행한 후 2개월에 정상소견으로 나타났다.
광과민 물질을 정맥주사 후 48∼72시간에 자궁외경부와 자궁경관에 Diode laser(630nm)를 각각 180J/㎠∼250J/㎠과 100J/㎠∼250J/㎠로 조사했다.
광역동 치료란 체내의 산소와 빛에 대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물질이 빛에 의하여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켜 단일한 산소와 이에 의하여 유발되는 자유라디칼이 각종 병변부위나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치료하는 최소 침습적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