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주창언)는 최첨단 CT 소프트웨어 ‘4차원 정형분석’(4D Orthopedic Analysis)이 상지(상체) 부분에 대해 신의료기술과 안전성·유효성 평가에서 동등성을 인정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4차원 정형분석은 캐논 메디칼 최상위 CT 라인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Aquilion ONE Genesis)에 탑재된 기능.
관절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면서 여러 번 촬영해 관절을 이루는 뼈 위치와 각도를 시간 경과에 따라 여러 개의 3차원 영상, 즉 4차원 동적 영상으로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캐논 메디칼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는 3차원 볼륨 영상을 촬영하는 기존 CT의 장점을 뛰어넘어 이미 10년 전 시간 경과에 따라 움직이는 신체를 4차원 동적 영상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바 있다.
관절 인대 결합 손상이나 불안정성은 만성적인 통증과 부종을 수반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기존 영상 진단방법은 정지된 상태 환부 영상을 촬영해 관절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정성을 측정하기에 충분하지 못했다.
따라서 임상의가 관절에 압박을 가해 통증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는 신체검사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량화·시각화에 한계가 있었다.
캐논 메디칼 4차원 정형분석은 관절을 이루는 임의의 뼈를 기준으로 주변 뼈들의 상대적인 거리와 각도의 시간적 변화를 시각화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차원 정형분석이 기존 영상 기반 검사방법에 비해 환자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성을 인정하고, 관절 인대결합 손상이나 불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술로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4차원 정형분석은 신의료기술로 급여화가 이뤄졌다.
한편, 캐논 메디칼은 연내 하지(하체) 부위까지 4차원 정형분석의 신의료기술 동등성 인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