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산하 병원을 총괄하는 초대 통합 경희대의료원장에 정형외과 김기택 교수가 임명됐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18일 1대 경희대의료원장에 김기택 현 경희대 의무부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희학원은 병원간 상호 발전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산하 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 대한 통합 체계를 구축해 왔다.
과거 2개 의료원 산하 7개 병원을 경희대의료원 아래 7개 병원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 이에 따라 이들 의료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경희대의료원장직이 새롭게 신설됐다.
김기택 초대 경희대의료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1991년 경희의대 정형외과 교수로서 경희대의료원에 발을 딛었다.
이후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장 및 정형외과장, 기획진료부원장, 협진진료처장 등을 역임한 뒤 강동경희대병원장을 지냈다.
이후 현재 경희대 의무부총장 및 경희의료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번 발령으로 김기택 경희대의료원장은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으로 보직이 바뀌게 된다.
학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 의료원장은 아시아태평양척추최소침습학회장을 비롯해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병원협회 재무위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김기택 경희대의료원장은 "경희대의료원의 직제 신설과 더불어 단일 의료원 체제의 개편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산하 7개 병원의 책임 경영 체제로 각 병원의 장점을 수용하고 진료, 연구, 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