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고주파 경화술은 결절만..갑상선 여포종양·암은 금기

이진아 교수 "양성 결절 수술 불필요…크기 증가 여부 등으로 치료 고려"


박상준 기자
기사입력: 2019-07-19 10:09:28
갑상선 결절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툭 튀어나온 느낌으로 확인하거나 혹은 없는데 건강검진 중 시행한 초음파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병원에서는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불안하고, 반대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암이 아니어서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결절을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결절이 진단되면 세침흡인 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해 비정형 세포나 암(악성) 의심, 다른 추적이 필요한 세포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 수술 등을 결정한다.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의 경우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추적관찰을 시행하면 된다. 추적 관찰 중 크기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경우, 주위 구조물을 눌러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를 고려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로 결절을 제거하는 방법과 그 외 고주파 경화술과 에탄올 주입술, 요오드 치료, 항암요법, 표적치료요법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의 방법으로는 목 앞쪽을 절개해서 시행하는 절개법과 내시경 기기를 이용해 시행하는 내시경 수술이 있다. 절제술은 목 앞쪽으로 흉터가 남아 미용상 좋지 않고 특히 켈로이드 체질의 경우 수술 후 심한 흉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시행되고 있다.

내시경 수술은 겨드랑이 쪽으로 하는 방법과 겨드랑이 및 유륜을 통해서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내시경 수술은 모든 수술과정이 절개와 동일하게 이루어지며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주파 경화술은 크기가 큰 경우 미용적 목적으로 또는 주위 구조물을 눌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시도한다. 이 외에도 경우에 따라 수술 위험도가 높은 재발 갑상선암에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여포종양이거나 암, 물혹이라고 불리는 낭종인 경우에는 금기다.

고주파 경화술은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 탐침을 결절 안에 위치한 뒤 고주파를 이용해 열을 가하면서 결절을 태우고 크기를 줄인다. 고주파 시술을 하면 크기가 천천히 줄어들게 되는데 보통 한 달까지 가장 많이 줄어든다.

에탄올 주입술은 크기가 큰 낭종에 적용할 수 있으며 낭종 내 물질을 제거한 뒤 낭종 내부에 에탄올을 주입한다. 고주파 경화술과 에탄올 주입술은 미용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암이 의심되는 결절에서는 시술 후 모양 변화로 진단이 어렵고 수술이 어려울 수 있어 시술 전 세침흡인 검사 등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진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갑상선의 결절은 수술 이외에도 여러 접근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절 각각의 성질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