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지난 19일 중국 산시성 시안국제메디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 유명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시안국제메디컬센터 첨단 메디컬 ‘3D 영상기술 서비스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19일 시안국제메디컬센터 개원식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용 인공지능(AI) 디지털 이미징 소프트웨어 서비스 ▲의료용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협력 ▲ 3D 프린팅 임상적용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 교류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개원식에서는 약 3000명의 센터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다국적기업 GPS(GE PHILIPS SIEMENS)·OLYMPUS와 중국 의료기기 로컬기업 UNITED IMAGING·WEGO·mindray·SHINVA을 비롯해 중국 5세대 의료기술 협력지원사 차이나 모바일이 3D 영상기술 서비스 주관기업인 메디컬아이피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시안국제메디컬센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안국제메디컬센터를 인간·문화·전문지식을 갖춘 최고 서비스 병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메디컬아이피를 비롯한 전 세계 첨단 의료기기 서비스를 통해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려는 전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중국 산시성 시안 하이테크 혁신중심지역에 위치한 시안국제메디컬센터는 중국 국제의료그룹이 약 1조원을 투자해 심장 신경 소화기 종양 흉부 혈액 등 급성·중증질환 진단과 중점 치료를 담당하는 52개 전문 부서와 16개 임상센터를 갖춘 1만5000병상 규모 3급 대형종합병원이다.
앞서 지난 6월 시안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메디컬아이피는 시안국제메디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상진단센터에 원천기술인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메딥(MEDIP) 3D 모델링으로 환자 정보를 분석해 임상에 적용하고, 수술계획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3D 프린팅서비스 아낫델(ANATDEL) 기술지원과 연구를 공동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3일간의 중국 초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상준 대표는 “중국 시안국제메디컬센터가 메디컬아이피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이용한 의료 3D 모델링과 3D 프린팅 기술력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수많은 중국 환자들이 한국의 의료기술을 통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