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이 상반기 인도시장에서 치과용 구강센서 2800대를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단일국가 구강센서 판매 기준 전 세계 최다 판매 신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인도는 13억 전 인구 중 약 6억2000만명이 충치를 앓고 있고 환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치과의사 수는 18만명 정도로 추정되며, 매년 약 1만2000~1만5000곳에 달하는 새로운 치과병원이 생겨나는 등 치과용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바텍은 2016년부터 인도 전체 치과용 영상장비 기업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텍이 이번 판매 신기록을 세운 치과용 구강센서(Intra Oral Sensor)는 치아 손상도를 진단하기 위해 치과에서 환자 구강에 넣고 촬영하는 디지털 X-ray 영상장비로 인도시장에서 연평균 13% 고성장이 예상되는 품목이다.
바텍은 인도 내 치과용 구강센서 시장을 장악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며 월 평균 450대가 넘는 구강센서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머징 시장에서 디지털 치과 도입 시 가장 먼저 구매하는 디지털 X-ray 진단장비가 구강센서인 만큼 이번 판매 기록이 단순한 매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즉, 바텍 제품 품질과 서비스 우수성을 구강센서 사용에서 체험한 고객들이 향후 디지털 X-ray 진단장비 구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 인도 치과 디지털화에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많은 글로벌 치과 의료기기기업이 경쟁 중인 인도에서 바텍이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비결은 ‘제품 품질’과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현지시장에 특화된 ‘바텍 123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바텍 123 서비스는 3단계에 걸쳐 신속한 고객지원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접수 하루 내 온라인 원격지원(1단계) ▶온라인지원으로 미해결 시 2일내 치과 방문(2단계) ▶3문제 지속시 즉시 구강센서 제품 교환(3단계)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인도 전 권역에 서비스 체계를 갖춘 의료기기기업조차 찾기 어려운 현실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성기 바텍 남아시아 본부장은 “바텍은 인도 전역에 유통·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유일한 치과 전문 기업”이라며 “철저한 현지화를 무기로 고객을 사로잡은 결과 인도 치과시장에서 단연 1위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강센서 보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진단장비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바텍은 인도시장 1위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인도 최대 유통망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과 관련 사업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