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MeDiF)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지난달 31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대학병원 검진센터를 활용한 휴먼빅데이터 구축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국가기술표준원 ▲성남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해 사업 방향성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시행하는 휴먼빅데이터 사업은 그간 진행해온 사이즈코리아 사업(한국인의 인체치수·형상·활동범위를 측정 보급하는 사업)의 확대 발전 사업으로 추진된다.
3D 스캐너를 사용해 인체 치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산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국내 자생적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해 4만~7만명 가량이 빅5 대학병원 검진센터를 통해 검진을 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량의 3D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관리 및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검진 프로그램과 센터 공간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관리 방안 ▲데이터 분석 체계 ▲애로사항 발굴 및 개선책 마련을 목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타 대학병원으로의 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맞춤형 건강 관리체계 구축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큰 발전이 기대되는 헬스산업을 육성하고 맞춤형 개인 건강관리 방식의 혁신을 통해 향후 전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롱민(분당서울대병원장) 이사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3D 스캐너의 임상적 타당성 및 신뢰성을 개선하고 임상적 활용분야를 개척해 나간다면 향후 새로운 국민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