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SGLT-2가 요로 감염 증가시킨다? "큰 상관성 없어"

브리검여성병원 연구진, DPP-4/GLP-1 대조 코호트 분석
"DPP-4 억제제 대비 중증 UTI 발생률 유의한 차이 없어"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9-08-02 12:00:47
요로감염(UTIs)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가 UTIs와 연관성이 적다는 연구가 나왔다.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진이 진행한 SGLT-2 억제제와 요로감염간의 상관성 연구가 21일 학술지 와일리(Wiley)에 게재됐다.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과 함께 처방되는 경구형 약제다.

신장은 대개 혈액에서 포도당을 여과한 다음 나트륨 포도당 수송 단백질을 통해 혈액으로 다시 흡수하는데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춘다.

쉽게 말해 과잉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당분이 생식기 주변에서 남아있는 경우 세균 번식을 통해 생식기 감염의 위험이 증가된다. 실제로 SLG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 대비 생식기 감염의 약 3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 복용 후 UTI 위험이 증가했는지 살피기 위해 제2형 당뇨병 환자 23만5730명을 대상으로 인구 기반의 성향 일치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비교 약제는 SLG2- 억제제, DPP-4 억제제 또는 GLP-1 작용제다.

연구자들은 코호트 1에서 12만3752명, 코호트 2에서 11만111978 명의 환자를 확정했다.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과 DDP-4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을 비교 한 코호트 1에서는 중증 UTI의 발생률(IR)에 대해 그룹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코호트 2 역시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과 GLP-1 작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IR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심지어 SGLT-2 억제제를 복용 한 사람들에서 중증 UTI 발생률이 각각 2.15로 GLP-1 투약군의 2.96 대비 더 낮았다.

민감도 분석을 통해 나이, 성별 등의 요인을 반영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저자들은 당뇨병 환자들에서 요로감염이 흔하다는 점에서 재발성 요로 감염증의 병력이있는 환자에 SGLT-2 억제제를 권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처방해야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UTI 위험을 넘어선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야한다"며 "연구에 UTI 병력이 있거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UTI 병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