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코팅 스텐트(stent) 시장에 애보트 래보러토리즈의 조맥스(Zomaxx)가 경쟁력이 높은 유망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애보트는 유럽, 호주, 뉴질랜드에서 400명 대상으로 시행하는 조맥스 약물코팅 스텐트와 택서스 익스프레스(Taxus Express) 2 스텐트의 비교 임상에 환자를 첫 등록시켰다고 발표했다.
현재 약물코팅 스텐트 시장에는 존슨앤존의 싸이퍼(Cypher)와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택서스 익스프레스 2가 독점한 상황.
가이던트(Guidant)와 메드트로닉스(Medtronics)가 각각 비전(Vision)과 드라이버(Driver)라는 상품명의 약물코팅 스텐트를 개발 중이어서 향후 약물코팅 스텐트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가이던트와 메드트로닉스가 유럽에서는 내년에, 미국에서는 2006년-2007년 사이에 시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유럽에서 2006년경에 시판을 희망하는 애보트는 약간 뒤쳐진 상태다.
그러나 애보트는 코팅될 약물과 스텐트를 함께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외주가 필요없어 다른 개발사보다 여러 이점이 있으며 의사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늦게 시판되더라도 경쟁력이 높다고 자평했다.
약물코팅 스텐트 시장의 전세계 매출규모는 올해 50억불, 2006년까지는 60억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