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의 구호의약품 지원 규모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국제구호활동 지원 의약품 비중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004년도 인보사업 추진 국내외 의약품 지원규모가 9월 16일 현재 5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대북의료지원을 포함한 국제구호활동 지원 의약품은 5억 400만원 규모로 이라크,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 아프카니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11개 국가에 지원됐다. 국내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 재해민 등에게도 3,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지원됐다.
올해 들어 국제구호활동 지원 의약품이 크게 증가한 것은 북한 용천지역 의약품 지원의 영향이 크고, 국내 구호단체의 해외지원이 활발하고, 제약기업들이 국제협력 차원에서 구호의약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협회는 매년 회원 제약기업으로부터 인보사업 추진용 의약품을 창구 일원화 차원에서 지원받아 불우이웃과 국내외 재해민, 북한주민과 전쟁난민 등에구호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01년 2억1,500만원 규모이던 제약협회 인보사업 규모는 2002년 5억9,800만원, 2003년 5억6,7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