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감기상병인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이 의원의 경우 감소한 반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금년 1/4분기 약제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의 경우 57.8%로 전년 동기 62.6%에 비해 7.7%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전문기관의 경우 금년 1분기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48.9%로 전년 동기 46.6%보다 오히려 4.9% 증가했으며 2002년 대비로도 7.0% 증가했다.
주사제 처방률도 의원의 경우 29.6%로 작년 동기 대비 보다 무려 28.3%가 감소했으나 종합전문기관은 7.8%로 작년 동기 11.03%보다는 감소했으나 2002년 동기에 비해서는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품목수는 의원이 4.24개로 전년 동기(4.48개) 대비 0.24% 감소했으며 ▲ 병원 3.89개(-0.07%) ▲ 종합병원 3.89개(-0.07%) ▲ 종합전문 3.23개(-0.05%) 등으로 나타났다.
투약일당 약품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2,21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 종합병원 2,178원 ▲ 병원 1,802원 ▲ 의원 1,318원 ▲ 치과의원 883원 등의 순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항생제 처방률과 처방건당 약품목수, 주사제 처방률 모두에서 의원과 병원은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처방행태 변화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한편 공개하여 적정처방 및 적정 약제사용을 위한 인식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