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0일, 최근 HIV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지상파 방송을 통해 콘돔사용 촉진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과 함께 지상파 방송 및 케이블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하여 에이즈 예방의 실질적인 수단인 콘돔사용 촉진을 내용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1개월간 대대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특히 에이즈와 콘돔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시청자들이 가볍게 받아들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10월 1일 방송 광고 시작일을 기점으로 보건소를 통하여 콘돔홍보를 하는 한편, 콘돔 비치 등을 통하여 콘돔사용 붐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하여 성병검진실이나 민원실에 콘돔을 비치하여 누구나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관계자는 "콘돔의 우리말 이름을 공모하여 콘돔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콘돔 구매시 거부감 없이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