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국가시험에서 의사 등 일부 직종에 대한 지방분산 지역이 현재 5개지역에서 6개지역으로 확대되고, 제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도 구축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백상호)은 22일 앰버서더 호텔 4층 도라지룸에서 제20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는 2003년도 사업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지난 3일 사임한 박기준 사무총장 후임에 정인홍씨(전 국립보건원 보건복지연수부장)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번 이사회에 결정에 따라 올 하반기 및 2004년도 상반기 중 치러지는 국가시험 중 의사 등 7개직종 국가시험에 대한 분산시행 지역이 기존 서울 등 5개 지역에서 6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올 하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위생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4개직종과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3개직종 등 총 7개직종에 대한 분산시행 지역이 현행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전주지역이 추가된 총 6개지역으로 확대된다. 간호사는 제주지역을 포함하여 총 7개 지역이다.
이와함께 성적증명서 등 제증명서 민원처리 업무를 온라인화하는 ‘제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직접 방문 및 민원우편을 통해 발급받던 국․영문 성적증명서와 합격확인서 등 국가시험 관련 각종 증명서를 개인소지 컴퓨터를 통해 직접 열람 및 발급받을 수 있게된다.
국시원 관계자는 "민원인에 대한 편의제고와 증명서발급에 따른 비용절감 등 질높은 민원서비스를 실현하는 동시에 민원업무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