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대 노조인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김흥수)이 한나라당 안명옥(초선ㆍ비례대표) 의원의 최근 연이은 건보공단 관련 지적에 대해 ‘마구잡이 한탕주의’로 비난하며 실력행사를 계획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안명옥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를 전후하여 건보공단과 관련 ▲ 출산비 미지급 ▲ 보험료 과오 납부 ▲ 의약분업 후 항생제 사용 감소 둔화 ▲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보노조는 “안명옥 의원이 발표한 관련 내용이 대부분 기본적 사실을 무시한 채 발표되어 불필요하게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불신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일선에서 땀흘리고 있는 직원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이어 “안 의원의 난도질 목적은 명백하다. 의사출신으로 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공단과 제도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이다”며 “안 의원이 이러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7일 공단 국감에서 실력시위와 규탄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명옥 의원실은 여기에 대해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조직의 사적 이기주의를 앞세우며 실력행사 운운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로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